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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U
내일은 바다의 날 이라서 (바다는 자신을 위해 쉬는날도 있어서 행복할거 같습니다) 일본은 연휴인데.. 주일과 월요일을 싸잡아서 학교에서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오픈 캠퍼스 행사를 한다고 해서 간단한 로봇 모션 컨트롤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Xbox360 Controller을 이용해서 로봇의 각각의 모터를 제어할 수 있고, 모션의 개별 저장이 가능한데 만드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로봇의 머리 부분에 무선 카메라를 달아서 마커를 이용한 걸음 보정을 해볼 계획인데, 로봇이 낡아서 새로 만들까 고민 중입니다^^. 타나카 교수님 은근히 닮게 그려서 놀랐습니다^^; 이마무라 군은 입자 충돌에 관한 물리 엔진을 연구하는데, 그걸 설명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야마노우치 군은 Scilab을 이용해서 로..
회사 면접을 보기위해 교토를 방문했습니다. 후쿠토미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쿄토 대학교 YMCA 기숙사에서 숙박을 했는데 도깨비가 나올거 같은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교토는 한국의 경주와 비슷한 분위기로 도시 전체가 문화재여서 조금만 이동해도 멋진 일본의 문화재를 구경할 수 있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면접은 하얏트 호텔에서 설명회를 한 후 진행되었는데, 오랜만에 엄청 맛있는 밥도 먹고 최신 MP3도 받을 수 있어서 무지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면접을 다 보고 호텔 지하에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잠깐 기도를 드렸습니다. 뭐 합격도 중요하지만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렸습니다^^. 면접 보고나서 승현 형님께서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것을 보기 위해서..
집 근교에 있는 바닷가를 놀러갔습니다. 저는 바다를 굉장히 무서워해서 잘 안가는 편인데 형님이 바닷가를 워낙에 좋아하셔서 ㅋㅋ 남는건 사진뿐.. 관광객인 형님을 위해 사진을 계속 찍었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강아지 발자국을 보고 도도 생각이 나서 갑자기 울컥했습니다. 아직 바다를 보지 못한 도도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네 바닷가라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습니다.
올해도 승현 형님이 한국에서 놀러오신다고 한글교실 분들께서 친절하게 노미카이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한글교실 분들은 정말 친절하시고 한국문화를 사랑하셔서, 제가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형님이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이틀이나 휴가를 내시고 가이드를 해주신 아유미 상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이쁜 따님을 얻으셨는데 이름이 나나 라고 합니다. 전 세계 어디서나 쉽게 이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화에 발 맞춰 이름을 지으셨다고 합니다^^. 나나 짱 왠지 만화의 나나 캐릭터가 떠오릅니다^^. 이날 일본주를 너무 많이 먹고 다음날 일정에 차질을 빚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노미카이 였습니다.
저는 크리스찬이지만 승현 형님은 카톨릭 신자여서 일요일에 꼭 미사를 참석하고 싶다 하셔서 텐진에 있는 다이묘 성당을 방문했습니다. 관광객인 형님을 위해 사진 부지런히 찍었습니다^^; 4시에 영어 미사를 드렸는데 신부님이 프랑스에서 오신 분이었습니다. 저랑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30분동안 프랑스 국가대표 감독인 도미네크가 점성술을 믿기 때문에 이번 프랑스 축구는 예선 탈락을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프랑스 예선탈락해서 놀랐습니다^^; 성당 내부 모습입니다. 전 이날 형님 마중가느라고 교회도 못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