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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U
매년 여름에 야마구치 켄에 있는 야마구치 대학과 정기 교류전을 하는데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아서 인지 비가 많이 와서 토바타 캠퍼스까지 호구 들고 가는데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운동 끝나고 토바타 캠퍼스 식당을 빌려서 1차 회식을 했습니다. 거의 1년동안 회식때 자기 소개를 하는데 각 대학마다 운동부 특유의 자기소개 방법이 있어서 좀 독특하구나 생각했습니다.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 교류전을 하거나 시합을 나갈때는 유니폼이나 정장을 입는데, 우리 검도부는 정장을 입는게 전통이라서 한국에 있을때 보다 정장을 더 자주 입게 되는거 같습니다. 워낙에 일본 검도부 사람들이 예의와 전통을 중시하다 보니까 무슨 행사가 있으면 행사 시간보다 준비하는 과정이 더 복잡하고 행사진행 멘트 외우고 이런..
검도부 신입생을 거의 한학기동안 모집하기 때문에 신입생 환영회를 이번달에도 했습니다^^. 아마도 이번달이 마지막 신입생 환영회일거 같긴한데 ㅋㅋㅋ. 학교 캠퍼스가 3개인 관계로 한달에 한번 정도는 연합운동을 토바타 캠퍼스에서 하는데 이번달에는 신입생과 재학생들과의 연습 시합도 있었고.. 여러가지 행사로 인해 운동을 꽤 오래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미카이는 여전히 밤새 지속되어서 조금 힘든 하루였습니다^^. 이즈카 캠퍼스 주장이고 검도부 총 리더인 가와우치 상이 신입생 환영회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이날은 특히 OB 선배님들과 저희 학교 총장님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는데.. 학교 총장님은 학교 OB가 아니신데도 검도부에 관심이 많으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총장님인 줄도 모르고 편하게 인사드렸는..
5월은 확실히 한국이나, 일본이나 행사가 굉장히 많은 달인건 분명한거 같습니다. 이번달만 검도대회가 2번이나 있어서 정말 멋진 구경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 대회라서 참여는 하지 못했지만 분명히 일본의 검도 저변을 알수 있었던 대회였습니다. 정말 많은 선후배들이 함께 모여 대회를 즐기고 가족들도 꽤 많이 참석해서 응원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대회는 후쿠오카 시민회관에서 했는데 요시즈카 역 근처에 있는 회관인데 정말 깔끔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대학 연맹전은 개인전 없이 대학 단체전만을 하는데, 자신들의 대학이름을 걸고 하는대회라 그런지 정말 파이팅 넘치고 눈빛에 해보겠다는 강한 의지가 베어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여자대학만 치르는 대회를 하고(일본 여자분들도 검도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점..
이번에 저희 학교 에서는 토바타 캠퍼스의 이마키레이 상과 이즈카 캠퍼스 주장 가와우치상 등 4명이 후쿠오카 대학 연맹전에 참여하게 되어 일본 검도 대회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최근에 검도가 인기가 많이 없어지는 추세라서 신입생이 많이 안들어 와서 저도 응원도 하고 도움도 줄겸 같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검도대회 참관할때 정말 편한 복장으로 오는데 반해서, 일본은 모든 검도부원들이 자신들 학교의 통일된 복장(예를 들어 정장, 단체티 등)으로 굉장히 예의를 갖추어 대회를 참관 합니다. 그걸 모르고 저는 정말 편한 티를 입고 왔는데 너무 민망했었습니다^^. 일본 검도부 생활을 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선 후배간의 예의를 정말 중요시하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운동을 잘해도 싸가지가 없으면 자..
분기별로 큐슈 지역 근처에 있는 학교들이 모여서 합동 훈련을 하고 뒤풀이를 하는데 비가 와서 밖에서 텐트를 치고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학교가 공대라서 좀처럼 여성 분들을 보기 힘든데, 큐슈 여자대학교에서도 합동훈련을 하러 오셔서 같이 운동 후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야채를 넣고 고기와 소바를 함께 볶은 음식인데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맨 왼쪽이 이즈카 캠퍼스 검도부 주장인데, 정말 성실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멋진 청년 입니다^^. 술자리 1차를 끝내고 2차로 유도부 운동하는데 가서 자리깔고 먹었습니다^^. 3차는 토바타 캠퍼스 근처에 있는 술집에 가서 먹었는데 안주가 한국에 일본 음식점과 매우 흡사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4차는 노래방을 갔는데 한 노래를 한사람이 한소절씩 부르는게 조금 특이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