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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U
M2 선배들의 졸업 송별회를 가졌습니다. 아베 교수님도 퇴임하시고 1년동안 튜터를 해준 야마가타 선배도 졸업을 하면서 왠지 연구실이 더욱 허전해 진 분위기 입니다. 올해부터 연구실 제일 선배가 된 이시바시.. 취직 활동 중인데 대박 났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퇴임 하시고 다음달에 미국 놀러가신다고 자랑하고 계신 아베 교수님^^; 이번에 졸업하는 M2 선배들.. 잘 좀 찍어주지.. 종업원이 성의가 없군.. 쳇^^;
저희 학교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유난히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많이 하는 듯 합니다. 22일 정도에 한국에 잠깐 가려고 했는데..
오늘은 아베 교수님 정년 퇴임식을 했습니다. 원래 제 진짜 생일 이기도 한 3월 5일(엄마가 학교를 일찍 보내기 위해 주민등록에는 2월달로 신고를 하셔서^^)날 교수님이 퇴임식을 하시니까 기분이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감정이 여러가지 섞여서 애매한 날이었습니다. 교수님은 마지막 수업을 하시면서 이제까지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셨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아.. 연구자는 굳이 자서전을 쓰지 않아도 연구 업적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인생이 정리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의 기술을 이룩하기 위해 교수님이 투자한 시간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 퇴임 행사는 학교 앞에 시에서 운영하는 연구기관 같은 것이 있는데 거기서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학부 교수님들도 전부 참여하셔서 자..
2월 15일 날 졸업 논문 발표하면 M2 선배들도 졸업을 하고 한동안 연구실이 휑할텐데 일본에 와서 어리버리한 저를 잘 도와주던 선배들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정 중앙에 위치하신 분이 아베 교수님, 왼쪽이 타나카 교수님, 오른쪽이 후쿠다 선생님 입니다. 후쿠다 선생님은 기계과 기술지원을 맡고 계신데 같은 연구실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파란 천막으로 햇빛을 가려서 그런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나와버렸습니다^^. 작년에 어리버리 하느라고 1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려서 2학년이 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요즘 입니다. 예전부터 루시드 폴의 노래 가사를 들으면 뭔가 너무 공감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문수의 비밀을 듣고 놀라버린 1인 입니다. 문수의 비밀.. 아빠는 나를 너무나 몰라 아빠는 나를 잘 몰라 아빠..
우다야와 브라빈이 2월에 인도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늘은 그들을 위한 환송 파티를 했습니다. 브라빈은 내년에 졸업 후에 다시 일본으로 대학원 과정을 할 계획이고 우다야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대학원 과정을 밟을 예정입니다. 포커스가 브라빈에 맞추어 지다 보니 우다야는 약간 흐릿하게 나왔습니다^^. 음료수를 2시간동안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고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부분 일본에서 회식을 하면 4000엔 정도 비용이 드는데 음식이야 뭐 그렇다 치더라도 음료수를 부지런히 먹지 않으면 본전치기가 쉬운게 아닌 듯 합니다^^. 선물을 열어보고 있는 브라빈 모습 입니다. 일본 전통 차 선물 세트를 선물해 줬는데 표정이 미묘였습니다^^. 아무래도 낯선 환경에서 음식도 안맞고 언어도 안통해서 이리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