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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U
분기별로 큐슈 지역 근처에 있는 학교들이 모여서 합동 훈련을 하고 뒤풀이를 하는데 비가 와서 밖에서 텐트를 치고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학교가 공대라서 좀처럼 여성 분들을 보기 힘든데, 큐슈 여자대학교에서도 합동훈련을 하러 오셔서 같이 운동 후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야채를 넣고 고기와 소바를 함께 볶은 음식인데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맨 왼쪽이 이즈카 캠퍼스 검도부 주장인데, 정말 성실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멋진 청년 입니다^^. 술자리 1차를 끝내고 2차로 유도부 운동하는데 가서 자리깔고 먹었습니다^^. 3차는 토바타 캠퍼스 근처에 있는 술집에 가서 먹었는데 안주가 한국에 일본 음식점과 매우 흡사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4차는 노래방을 갔는데 한 노래를 한사람이 한소절씩 부르는게 조금 특이했습..
한국에서 올때 최대한 짐을 가볍게 해서 오느라고 호구와 도복을 안챙겨 왔는데 다행히 다른 캠퍼스의 검도부 선배가 빌려 준다고 해서 토바타 캠퍼스를 가봤습니다^^. 학교에서 신이즈카 역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학교가 시골에 있는지라 버스 시스템이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뒤에서 표를 끊고 앞에서 내릴때 결제를 하는 방식인데.. 처음 타봐서 앞으로 탔다가 바로 외국인인걸 들켜버렸습니다.ㅋㅋㅋ 검도부 주장이 유부초밥과 주먹밥(오니기리 정도..)을 지하철 간이 판매대에서 사주었는데 한국과 맛이 똑같습니다^^. 학교가 내년에 100주년이 되는데.. 토바타 캠퍼스는 제일 먼저 만든 캠퍼스라 그런지 정말 건물이 오래되고 독특했습니다. 특히 정문은 꼬꼬마만이 통과할 수 있을정도로 높이가 낮았는데.. 정말 특이했..
우리 연구실은 새로 들어온 학생들에게 선배들이 하는 연구가 잘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부적 같은 것을 선물해 줍니다. 다른 유학생들은 한번도 일본 선배들에게 받은적이 없다는데.. 저만 받아서 기분 무지무지 좋았습니다 ㅋㅋㅋ. 대부분 유학생들은 자신들끼리 똘똘 뭉쳐 지내기 때문에 일본 친구들과 잘 안사귀는데.. 저는 아무래도 말이 통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되도록이면 연구실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한 결과 인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일본 신사(우리나라로 따지면 절 정도^^)에서 판매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기독교를 믿는 저로써는 받아서는 안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절 생각해서 준 것에 대한 무한한 고마움과 가격을 떠나서 선물을 받는건 정말 기분 좋은 일 같습니다^^. 저 문구처럼 공부하..
일본어 선생님께서 몇년전에 한국(대구)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셔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시는데, 다른 일본 분들께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한국어를 배우시는 일본 분들이 한국에서 유학생이 왔다고 그래서 인사라도 하고 싶다고 해서 일본어 선생님과 함께 집을 방문했습니다^^. 타케스에 상 집 앞에 있는 강아지(이름이 럭키 입니다^^)인데 우리 도도 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귀여운 강아지 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점심을 안먹었으니까 슈퍼에서 도시락을 사서 먹자고 해서 이것 저것 사주셨는데 일본 음식은 대부분 맛있는거 같습니다^^. 최근 종로나 신촌 명동같은 곳은 일식 문화가 워낙 퍼져있어서 그런지 대부분 한국에서 접해본 맛과 크게 다르지 않은거 같습니다. 사진에서 정중앙 위쪽에 안경 쓰신 분이 제 일본어 선생님이..
일본은 기독교가 그리 널리 전파되지 않아서 대형교회는 고사하고 교회 자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꽤 많은 기독교 신자 분들이 계셔서 집 근처(그래도 1시간 반정도 걸리는 ㅋㅋ)에 있는 교회에서 같이 예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 근처에 신이즈카 역이 있는데 우선 자전거로 15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무척이나 한산했습니다. 2주정도 생활해 보니까 공산품과 먹거리는 어느정도 환율을 고려하더라도 비슷비슷한데 정말 교통비는 천지차이인 듯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에서 수원정도 가는 거리인데 우리돈으로 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일요일마다 교회를 갈때 전철을 이용해야 하는데 동전이 자꾸 많이 생겨서 교통카드를 하나 만들기로 작정하고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