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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U
예전 대학교는 학교안에 곳곳에 정수기가 있어서 물먹는건 걱정없이 마음껏 먹었는데, 지금 있는 연구센터는 정수기가 전혀 비치되있지 않아서 목이 미친듯이 말라도 비싼 음료수를 사먹거나, 물을 가져오지 않는 이상은 참고 버텨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값비싼 음료수를 저렴하게 먹기위해 연구실 냉장고를 자판기화 시켜서 대형마트 같은데 차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해서 일주 혹은 이주 정도 음료수를 박스 단위로 사와서 냉장고 안에 넣어두고, 이용하는데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라 약간은 신기했습니다^^. 냉장고 안에있는 음료수들도 개인의 취향을 조사하여 적절하게 반영한 것 입니다. 이런식으로 조를 짜서 차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음료수가 떨어질때 쯔음해서 음료수를 사오는 거 같습니다^^. 아직 따라가 보지..
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한달 이내에 외국인 거주 등록을 해야 만 한다고 해서 아직은 일본어 구사가 잘 안되는 관계로 연구실 친구들과 시청에 가서 외국인 등록을 하러 갔습니다^^. 시청 분위기는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일본인들은 듣던대로 대부분 굉장히 친절해서 더듬더듬 물어봐도 굉장히 상냥하게 대해줍니다. 여기서 외국인 등록을 하고 임시 보험증을 만들어야 된다기에 임시 보험증도 만들러 이동했습니다. 막상 해보니까 친구들이 같이가서 별거 아니었지만 혼자 처리했으면 오늘 하루 다 보낼수도 있는 진땀나는 등록처리 였습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곳이 대도시가 아니라서 교통이 생각보다 불편해서 자가용이 없으면 이동 수단이 불편한데, 그래도 연구실 친구들 덕분에 편하게 다녀온거 같습니다.
입국하고 연구실을 가자마자 대학교 4학년 들의 대학원 입학 파티가 있어서 학교 근처에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벚꽃이 있는 호수공원으로 술과 안주를 싸들고 하나미를 갔습니다. 하나미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게 있을줄 알았는데 대학원 멤버 자체가 전부 남자들로 구성되어 그런지 그냥 꽃밭에서 돗자리펴서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 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꽃구경 가는날 날씨가 흐려서 화창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벚꽃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도심안에 저수지 곳에다가 벚꽃을 심어 놓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여의도 같이 젋은 연인들도 많이오게 끔 근처에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몇번 가다보면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어 보이긴 하지만, 꽤 아름다운 장소인 것 같습니다.
음.. 서울에서 자취할때는 비싼 땅값으로 인해 정말 비좁은 곳에서 둘, 혹은 셋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즈카 캠퍼스는 약간 도시에서 외진 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1인 기숙사 크기 치고는 꽤 큰 크기인 것 같습니다. 그림1. 기숙사 입구 방은 1인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하게 침대, 욕실, 주방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고 방 안에 물건들은 한국인이 사용하기에는 약간 작다 싶을 정도의 사이즈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그림2. 세면대가 이동하는 정말 작은 화장실 도착하기 전에 미화원 분들이 미리 청소를 다 해주시고, 짐도 워낙에 없는지라 혼자 쓰기에는 넉넉해 보입니다. 제 방은 1층이라 약간 창문을 열기가 민망할때가 있다는 단점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남향인지라 햇빛이 잘 들어와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