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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U
나가사키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차이나타운에서 먹는 중국요리 입니다. 일본에 놀러온 형님께 중국요리를 대접하는건 좀 아이러니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 그 지역 가장 유명한 음식을 먹는게 관광객의 도리라고 생각해서^^ 차이나 타운으로 향했습니다. 차이나 타운은 후쿠토미 선생님 학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 한국의 차이나 타운과 분위기가 굉장히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가장 맛있다는 맛집 앞에서 형님과 후쿠토미 선생님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집 짬뽕이 정말 맛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한국 짬뽕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짬뽕이라 놀랐습니다. 매콤하고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 개운한 느낌의 한국 짬뽕과는 다르게 육수로 국물을 우려낸 일본 스타일의 짬뽕은 일본 라멘과 맛이 매우 비슷했습니다.
Oura Church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으로 거의 일본에 천주교 성지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천주교 박해 당시의 자료들과 초창기 선교하던 모습들이 담긴 자료들을 보관해놓고 있는데 글로버 가든에서 나와서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에서 조금만 계단을 오르면 처음 맞이하게 되는 성모 마리아 상입니다. 스탠드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으면 성당의 모습을 한번에 담을 수 있는데 땅위에 있어서 그런지 포즈가 불안한 후쿠토미 선생님 입니다. 천주교 역사 자료관에서 자료 설명을 해주시는 후쿠토미 선생님과 설명을 듣고있는 형님 입니다. 관람을 끝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기차에서 만났던 태국 유학생을 우연히 또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나가사키는 정말 관광지가 많아서 다시 마주치기 힘든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나가사키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 글로버 상 정원을 갔습니다. 글로버 상은 초기 일본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주신 분으로 기린 맥주의 수염의 의미도 글로버 상 수염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글로버 정원을 가기위해 노면전차를 탔습니다. 노면전차가 한국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처음 타봐서 무지 신기했습니다. 글로버 정원은 산꼭대기 위치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산꼭대기 까지 올라간 다음에 내려오면서 관광을 했습니다. 산의 정상부터 중턱까지 글로버 상 집이었는데 엄청난 규모와 아기자기한 조형물 등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무엇보다도 한눈에 들어오는 바다풍경이 일품인거 같습니다. 100엔을 주고 물고기 밥을 사서 잉어들에게 주었습니다. 뭐랄까 잉어들이 족히 50cm 는 넘는 녀석들이라 물고기보다는 영물에 가..
일본에 놀러오신 형님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데 나카사키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후쿠토미 선생님께 부탁해서 나카사키에 갔습니다. 일본에 와서 학교와 교회 근처 빼고는 다른 곳을 가본적이 없어서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카다 역에서 특급열차를 타고 나가사키 까지 가는데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입니다. 기차 시설이 한국의 KTX보다 더 좋아서 깜작 놀랐습니다. 처음 출발할때의 산뜻한 모습의 후쿠토미 선생님과 형님 모습 입니다. 형님은 역시나 숙취가 안깨셔서 산뜻하지는 않은 모습이네요^^;. 기차에서 맞은편에 있는 여자분이 처음에는 일본분인줄 알고 우리끼리 막 떠들면서 가다가 태국에서 온 유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일본어 학과라서 정말 일본어를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