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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Martyrdom of the 26 Saints of Japan 본문

Japan/From Kyushu

[나가사키] Martyrdom of the 26 Saints of Japan

chobabo 2009. 8. 12. 21:23

 일본에 놀러오신 형님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데 나카사키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후쿠토미 선생님께 부탁해서 나카사키에 갔습니다. 일본에 와서 학교와 교회 근처 빼고는 다른 곳을 가본적이 없어서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카다 역에서 특급열차를 타고 나가사키 까지 가는데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입니다. 기차 시설이 한국의 KTX보다 더 좋아서 깜작 놀랐습니다.






처음 출발할때의 산뜻한 모습의 후쿠토미 선생님과 형님 모습 입니다.







형님은 역시나 숙취가 안깨셔서 산뜻하지는 않은 모습이네요^^;.





  

 기차에서 맞은편에 있는 여자분이 처음에는 일본분인줄 알고 우리끼리 막 떠들면서 가다가 태국에서 온 유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일본어 학과라서 정말 일본어를 잘해서 무지 부러웠습니다. 아무래도 태국 분들은 피부가 약간 까무잡잡하다고 생각했는데 깜작 놀랐습니다. 고정관념은 정말 무섭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2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나가사키 역은 평일 인데도 불구하고 유명한 관광지 답게 정말 사람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역에서 10분정도 걸어가니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천주교가 처음 유입될 당시 박해가 굉장히 심했는데 26분의 천주교인들의 순교를 기념하는 기념비 입니다. 놀란것은 순교자들중에 어린 아이들도 있었는데 종교를 포기하면 살려준다고 했지만 죽음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간 숙연해 졌습니다.







초창기 천주교 자료를 모아놓은 기념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