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U

[Festival] Fukuoka, Hakata Dontaku Festival 본문

Japan/From Kyushu

[Festival] Fukuoka, Hakata Dontaku Festival

chobabo 2009. 5. 6. 20:57

 연구실 선배들이 제가 골든위크에도 갈데가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저에게 일본 문화를 가르쳐 준다고 후쿠오카, 하카타 근처에서 매년 개최되는 돈타쿠를 데리고 갔습니다. 돈타쿠는 꽤 유명한 축제로 일본 전역에서 구경하러 온다고 합니다. 아침10시에 학교 정문에서 다같이 모여서 버스를 타고 텐진을 갔습니다.







 이즈카에서 텐진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데, 후쿠오카 텐진은 부산 정도의 밀집도를 가진 도시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도심으로 나오는거라 약간 흥분 되기도 하고 무지 신났습니다^^; 비가 와서 축제가 하나 안하나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우선은 메인 공연장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느 축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얼굴만 집어 넣으면 우낀 캐릭터를 완성 시킬수 있는 보드에 얼굴을 들이밀고 간단하게 사진도 찍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지하철과 연계 된 지하상가에는 사람이 엄청 북적였는데, 지하광장 같은데서 공연을 하길래 간단히 찍어 봤습니다.







 선배들에게 일본 전통 춤인가 물어봤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고 자신들도 뭔지 모른다고 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저도 한국에서 공연할 때 도대체 저사람들이 뭘 공연하고 있는걸까 궁금할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선배들은 절 위해서 한국식당을 알아봐서 거기서 점심을 먹자고 제안을 했는데, 그다지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선배들이 저를 배려해준 마음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식당을 찾아 비가 오는 거리를 20분 정도 배회 했는데, 골든위크때 식당이 쉰다는 종이를 보고 적지않게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점심 특선메뉴가 1000엔 인데... 감자탕.. 약간 놀란마음을 가라앉히면서 한편으로는 문닫아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 뼈다귀 해장국을 14,000원에 먹을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배들은 하카타는 정말 라멘이 유명하다고 하카타에서 제일 유명한 라멘집을 데리고 갔습니다.








 비가 엄청오고 적어도 1시간 반에서 2시간정도 기다려야 할 거 같아서, 선배들은 방향을 급선회해서 두번째로 유명한 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두번째로 유명한 집도 30분 정도를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왼쪽은 타카다 선배, 우치다 선배입니다 ㅋㅋㅋ.







두번째로 유명한 집에서 놀란건 라멘의 맛때문이 아니라 가게 안에 있는 메뉴 시스템 이었습니다^^. 라멘은 한국에서도 꽤 먹어봤기 때문에 맛에 있어서는 그다지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데... 안에서 빨리빨리 손님들의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미리 결제를 해서 쿠폰을 받고 기다리는게 독특했습니다^^.


 밥을 먹고나서 돈타쿠의 대표적인 축제 퍼레이드를 구경했는데.. 비도 오고, 퍼레이드가 그다지 신나지가 않아서 잠깐만 보고 나왔습니다^^.






 축제가 좀 비가와서 흐려진 분위기라 텐진의 명소 캐널 시티에 가기로 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미니 코엑스 정도로 보면 될 듯 싶습니다. 독특한 구조는 안에 인공 강을 조성해서 안에 약간 시냇물 처럼 물이 흐르는데 건물 디자인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비가와서 축제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선배들의 마음이 너무 고마웠던 하루였습니다^^. 오랜만에 높은 빌딩을 보니까 약간 어질어질한게 어느정도 학교생활에 적응을 해가는거 같습니다 ㅋㅋㅋ.


Reference

 It's said that the origin of Hakata Dontaku is a local New Year's celebration called matsubayashi held in 1179. This tradition became a big citizen's festival where people parade through the streets in costumes, perform dances, play instruments, and so on. People often clap shamoji (wooden spoons) in this festival. The word, dontaku, came from the Dutch word, zontag, which means a holiday. Hakata Dontaku is one of the biggest festivals in Japan, and over 2 million people visit the festival every year. About 30 special stages are set in Fukuoka-city for over 10,000 performers. Parades are held through the Meiji street in Tenjin area. At the closing time, visitors are welcomed to dance together at the Dontaku Hiroba Squ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