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月のライオン(3월의 라이온)

March comes in like a lion and goes out like a lamb.
3월은 사자처럼 찾아와서 양처럼 지나간다. 



우미노 치카의 신작 인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동네 근처의 서점에서 구매했습니다^^.
일본에서 살면 좋은 점은 일본 만화책을 바로바로 살 수 있다는 점 ㅋㅋㅋ
(물론 한국에서도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연구 집중 기간(군대같은 분위기는 아닙니다)인지라 맨날 밤새고 선배들과 함께 연구실에 있다가
선배가 제가 허니와 클로버를 무척 인상깊게 봤다고 하니까 추천해 준 만화 입니다.

음.. 한동안 신작 정보에 소흘했더니 꽤 오래전에 연재 시작된 만화를 지금에서야 알게 되다니..

허니와 클로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림체가 매우 비슷합니다.
건담 빼고는 순정만화의 따스한 파스텔 톤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지라^^

연구결과 뽑고나서 구매한 만화책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모르는 한자가 너무 많아서
(일본어 실력은 왜이리 그대로인지^^)

어둠의 경로로 한글판 다운 받아서 정확한 내용이 파악이 안될때는 이건 뭐지 하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어둠의 경로로 다운 받아서 보기 보다는 역시 책냄새 맡아가며
코타츠(연구실에서 숙식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에 들어가서 과자 까먹으면서 보는 만화가 최고 인거 같습니다^^.

일본에 처음와서 공부할때는 정말 모든 것을 걸고 해보겠다고 했는데..
1년 다되가니까 약간 게을러지고 꿈틀대기만 하고 그랬는데..

세상은 약한 녀석을 안좋아 하니까 굳게 마음먹고 다시 열심히 슈퍼 공부 해야겠습니다.



허니와 클로버와 소재는 전혀 다른데 캐릭터 분위기는 매우 비슷합니다.
우미노 치카 스타일 좋아하시면 봐도 시간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열심히 살고, 최선을 다해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고, 만화책은 사서 보자구요!!^^

http://www.younganimal.com/3lion/vol3/index.html

사이트 너무 이쁘게 만들었습니다. 구경 가보세요.